궈베이베이(郭蓓蓓) 리전선(李振山)
참게 오빠, 새우 누이의푸드 체인‘바쁜 새우’
蟹哥虾妹的“虾忙活”
궈베이베이(郭蓓蓓) 리전선(李振山)
첫 고객은 이웃에 사는 사람이었는데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가 직접 배달을 했다. 지금까지 가장 먼 곳으로배달을 해야 했던 주문은 지난 서부 대학가로의 배달 주문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지난의 동부에 거주하고 있었다. 가는 데만 35km였다.고객은 음식 배달을 받고 고맙다는 말을 3번 연달아 했는데 그것이 가장 큰 칭찬이었다. 그들의 기대에 찬 눈빛은 이미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를지속하게 해준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한 빠링허우(80後, 1980년대생) 부부는 쳰다오후(千島湖) 호수의 생선요리를먹기 위하여 차로 몇 시간이 걸리는 거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거의 전형적인 식도락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화이트 컬러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아침부터 저녁까지일해야 하는 음식배달 서비스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미식에 매료되면서 음식배달에 충동을 느끼고 뛰어들었다는 중국지난(濟南)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어떻게 배달 O2O 서비스에 투신하게 되었던것일까?
그들의 창업은 취미에서부터 비롯되었다.두 사람의 설명에 의하면 세상에는 2가지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살기 위해서 먹는사람, 다른 하나는 먹기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그들은 바로 먹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다. 먹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서단순히 하루 세끼 식사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관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다.이는 빠링허우 사람들 가운데 꽤 보편하다.
일단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두 사람은 경쟁하듯 상대의 결점을 들춰낸다. 남편은 아내가 탐식할 정도라고 한다. 특히 게와 새우의 경우 그들의 집착은 매우 심각하다. 그들은 서로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라고 호칭한다. 이어서 아내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남편은 맛있는 음식만 보면 나중에 언제든지 만들어 먹기 위하여 요리와 조리법에 파고든다. 특히 남편의 집안은 원래 식당을 운영하였기에 이런 습관이 더욱 쉽게 몸에 베이게 되었다.
참게 오빠는 원래 전력회사에서 근무하였다. 월급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으나 유일하게 불만인 점은 출장을 자주 다녀야 해서 새우 누이 곁에 하루 종일 있을수가 없었다. 새우 누이는 원래 광고회사에서 일했던 전형적인 화이트 컬러 여성이었다. 먹는 것을 즐기는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 배달 O2O 서비스사업에 뛰어들며 창업에 대한 궁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최근 2년간 중국에서는 많은 기존의 산업들이 인터넷의 개입으로 인하여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었다. 요식업도 예외는아니다. 참게 오빠는 친구들을 통해 베이징 같은 중국의 간판대도시들은 인터넷+요식업이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베이징의 시그마 빌딩, 상하이의 와이탄센터(外灘中心), 광저우(廣州)의 웨하이톈허청(粤海天河城) 빌딩, 선전(深圳)의 완리다(萬利達)빌딩과 난징(南京)의 톈즈두(天之都) 빌딩은 이미중국의 TOP 5 잔업족의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는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녁 6시 이후 이곳에 배달 주문이 계속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심야에도 대량의 야식주문이 있을 정도라는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쁜 새우’의 모든제품은 사람이 직접 깨끗하게 세척하여 위생의 사각지대를 철저히 제거하였다.虾忙活所有产品都是经过人工清洗,确保卫生无死角。
지난에서 잔업을 하는사람들은 위의 대도시들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O2O의 열풍이 요식시장 곳곳을 강타할것이라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된 예상이었다.이들 부부는 참게, 새우등 자신들이 좋아하는것, 현지인들이 좋아하는수산물부터 시작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 손님들로 길게 줄이 늘어서고음식을 바쁘게 담는 모습만 생각해도 두 사람은 입에 군침이 돌았다.‘바쁜 새우(虾忙活, 쓸데 없이 바쁘다는 뜻)’라는 중국인들의 입맛에딱 맞는 가게 이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점포를 오픈하자마자두 사람은 바빠지기 시작하였다. 집안이 식당을운영하기 때문에 참게오빠는 식재료의 구매,제품의 연구 개발, 조리등을 담당하기로 하였다.새우 누이는 광고분야에종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점포에 대하여이미지 포장, 브랜드 홍보 등을 담당하였다. 두사람은 모두 자신이 능숙하고 좋아하는 분야를담당하면서 일을 하는데활력이 넘쳐 흘렀다. 그러나 가게를 운영하는과정에서 각자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우 누이의 경우 대형 브랜드 광고 작업 경험이 풍부한 선배, 멘트작업에 뛰어난 카피라이터 아가씨, 다른 분야에서 O2O에 종사하는 친구 등과 함께 정보나 자원을 공유하였다. 그리하여 ‘바쁜 새우’는 힘차게 사업의 길에뛰어들게 되었다.
그들은 처음으로 인쇄되어 나온 뜨끈뜨끈한 전단지를 손에 들었을 때 설레임으로 인하여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던추억을 기억하고 있다. 이튿날 두 사람은작은 점포 부근에서 전단지를 돌렸는데효과는 생각했던 것처럼 좋지 않았다. 걸려온 주문 전화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얼마 안 되는 주문들이 사업의 첫걸음이었으며 그들은 성실히 처리해야만했다.
첫 고객은 이웃에 사는 사람이었는데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가 직접 배달을 했다. 지금까지 가장 먼 곳으로 배달을 해야했던 주문은 지난 서부 대학가로의 배달주문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 지난의 동부에 거주하고있었다. 가는 데만 35km였다. 고객은 음식 배달을 받고 고맙다는 말을 3번 연달아 했는데 그것이 가장 큰 칭찬이었다. 그들의 기대에 찬 눈빛은 이미 참게 오빠와새우 누이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를 지속하게 해준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위챗 모멘트 같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만점 네트워크 플랫폼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바쁜 새우’도 점차로 호평을 받으며점점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일손이 딸리는 관계로 바쁜 새우는 매일 주문량을 제한해서 받고 있다.그들이 전문적인 배달서비스업체를 찾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었다.“빨리 배달하고친절한 태도라면 우리들에겐금상첨화지요”라고 참게 오빠는 말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을 다시 찾는 고객도 점차로 늘어갔으며, 이 시기에 그들은 식품의 품질을 혹독하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바쁜 새우’의 모든 제품은 그날 새벽 도매시장에서 산 신선한 새우와 참게를 사용하며 사람이 직접 깨끗하게 세척하여 위생의 사각지대를 철저히제거하였다. 참게 오빠의 성숙된 배합과뛰어난 솜씨를 거쳐 맛있는 배달음식들이끊임없이 손님들의 집으로 배달된다.
비록 매일마다 동이 트기도 전에 도매시장으로 향해야 하지만 전직 화이트컬러였던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 전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함께 일하는 시간속에서 두 사람은 일과 애정의 믿음이 더욱 공고해졌다. 그들은 만약 두 사람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달랐다면 함께 일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함께 더욱 열심히 희생하며 상대를 자신의 중요한 위치에 세워 놓는 것만으로 충분하였던 것이다.
미래에 대하여 참게 오빠와 새우 누이는 큰 이상을 품고 있다. 그들은 성숙된시스템을 완비한 후에 체인을 개방하여모든 도시의 식도락가들이‘바쁜 새우’의 맛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계획하였다. 그렇게 되면 그들도 쓸데없이 바쁜 일은 없을 것이다.